전시미분사[展示微分(史)社, STUDY FOR EXHIBITION HISTORIES]는 전시를 사유와 실천의 결과로서 당대를 인식하는 하나의 사건으로 바라봅니다. 사건을 미분하듯 전시를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를 톺아내며, 길어낸 요소를 따라 전시를 다각도로 독해합니다. 다방향으로 교차하는 읽기의 시도는 전시가 일어난 당대의 조건과 상황이 짓는 복잡한 관계성을 인식하게 합니다. 전시미분사는 지속적인 연구 활동을 통해 당대를 구성하는 복잡한 매트릭스의 구조를 파악하고, 이를 통해 한국 미술의 역사를 연구하고 서술하는 방식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자 합니다.